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4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전반적으로 지난주 환율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은 추가상승이 이어졌다. 또한 미국 FOMC를 앞두고 아시아통화의 상대적인 약세도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74.50원으로 전날보다 6.1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도 1270.00원으로 전날보다 3.50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 1270원선을 상향돌파한 뒤 국내증시의 혼조세에 연동하며 12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4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원/달러 환율은 네고물량보다 저가 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며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전날보다 0.60원 상승한 1269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장중 저점 1266.70원, 장중 고점 1274.5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부터 원/달러 환율의 박스권 하단과 상단이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스왑시장 불안, 아시아통화 약세 등으로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박스권 레인지 흐름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오전에는 원/달러 환율이 증시 움직임에 연동하면서 움직였지만 오후에는 디커플링한 모습을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스왑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 FOMC회의를 앞두고 아시아통화가 약세기조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저가 결제수요가 들어오고 역외세력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고점에서 네고물량이 나왔지만 결제수요 쪽이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1280~90원선을 이탈하지 않는한 아직까지 박스권 이탈은 아니다"라며 "아직은 박스권이 유효하고 박스권 상단 테스트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