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김종창 원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현재는 모니터링하는 단계이고 대출 용도를 잘 살펴보고 있다”면서 “해당 부서에서 문제가 될 경우 조치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창 원장은 “문제가 있으면 대응조치를 내놓겠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2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에 월 평균 3조원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2006년에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었을 당시도 월 평균 2.9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가파른 증가세다.
김종창 원장은 “오래 전부터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성격을 들여다보면 절반 정도는 생계자금 대출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는 주택구입 목적의 대출이 다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감독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아직은 주택가격 급등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다만 주택가격과 주택담보대출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미리미리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증가세가 시중 과잉유동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동성이 많이 풀린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본원통화가 작년에 평균 7.7% 늘었는데 1분기 4.2%, 3분기 8.1%, 4분기 12.2%, 올해 1분기 26.5% 급증했다.
하지만 그는 “통화승수를 감안하면 작년 1분기 26.7%에서 올해 1분기 22.4%로 오히려 낮아져 현재 시중 유동성이 과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