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14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현재 1387.08포인트로 전일대비 12.07포인트, 0.9%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출회함에 따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개인은 26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소화하고 있으나, 기관이 1600억원, 외국인이 100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이어감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1376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차익거래가 717억원, 비차익거래는 66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철강금속, 종이목재 업종이 2%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약품, 의료정밀도 1%안팎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업종이 1%미만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신영증권의 이경수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속 이틀 하락하고 있고 국내 뿐 아니라 이머징국가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이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상실이라는 악재로 인해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이머징국가는 선진국지수와 함께 상승을 시작하다가 선진국지수가 상승세를 멈춘 이후에도 계속 상승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면서 "이는 유동성 위험성이 많은 자금의 유입이 있었던 계기가 됐고 그 불안감이 이머징국가를 중심으로 클 수 있으므로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동양종금증권의 조병현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세가 3일 정도 이어지는 것은 가능한 정도"라며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대른 대외변수가 변화해 스탠스를 바꿀 요인이 없으며 실질적으로 3월 중순 이후 순매수 유입이 6,7일 지속되다가 2일 정도 순매도 패턴을 보여왔다"면서 "1360~1370선을 박스권 하단으로 설정하면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