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글로벌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급락으로 추가 상승이 예상됐지만 장중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고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줄인 끝에 1250원대로 하락 전환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7.5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254.40원으로 전날보다 4.3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전날보다 6.00원 상승한 1268.00원으로 시가를 형성한 후 1270원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급락하던 국내증시가 1400선을 회복하고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1260원대 초반에서 레벨을 형성했다.
이후 오후 들어 러시아에서 새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반전했고 손절매 물량이 출회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25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장 초반 기록한 1272.00원, 장중 저점은 장 막판 기록한 1257.00원이었으며, 장중 변동폭은 15.0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달러 기축통화에 대한 문제 제기로 글로벌 달러가 단기간 약세로 돌아서더라도 하방 지지력이 강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의 박스권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러시아에서 장중에 기축통화 문제를 제기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반전했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단을 확인했고 하방지지력도 보였다"며 "1230~1280원대 박스권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다른 딜러도 "장초반 증시 낙폭 확대로 환율 상승폭을 키웠지만 1270원선에서는 네고물량이 출회했다"며 "장중 뉴스로 달러강세가 완화되더라도 원/달러 환율의 박스권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