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장관의 달러화 지지 발언에다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움직임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이란의 대선 후유증도 석유 공급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금 선물 역시 달러화 강세로 인한 투자 매력 후퇴하면서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지난주보다 1.42달러, 1.97% 하락한 배럴당 70.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근월물은 경제지표 부진과 달러화 강세흐름으로 장중 69.58달러에 거래되는 등 배럴당 70달러선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만기일이 도래한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7월물도 1.48달러 급락한 68.56달러를 기록했다. 다음 근월물이 되는 8월물은 이날 1.56달러 하락한 70.24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 상품시장은 러시아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이 미 달러화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발언으로 달러화가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이자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6월 주택시장지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후퇴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4.6에서 마이너스 9.4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2.0~-4.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6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16에서 15로 하락해 17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란이 대선 직후 선거결과를 높고 내부적으로 혼란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석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앨러론트레이딩(Alaron Trading)의 필 플린 부대표는 이란의 소요사태가 전 세계석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소요 사태가 이란의 정국 흐름에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이며 다른 산유국의 공급이 충분한 상태에서 이란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어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3.20달러 급락한 트로이온스당 927.5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