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다각화된 공종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수주경쟁력 ▲양호한 성장잠재력 ▲주택경기 침체와 해외부문 확대로 사업가변성 증대 ▲주택사업관련 운전자본 및 PF우발채무 부담 가중 ▲대한통운 인수로 인한 재무적 부담 확대 등을 반영한 것이다.
한기평은 "대우건설은 높은 주택브랜드 인지도, 우수한 수주경쟁력 등에 따른 신규수주 증가로 지난 3월말 기준 28조4000억원의 풍부한 공사잔량을 확보해 성장잠재력 및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총이월공사잔량 중 7조원(25.5%)을 상회하는 토목·플랜트공사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력도 양호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한기평은 이어 "과거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던 주택부문의 매출비중이 올 1/4분기 기준으로 21% 수준까지 감소했다"면서도 "주택경기 침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해외사업부문의 비중이 지난해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전반적인 영업가변성은 증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이후 분양경기 둔화에 따른 신규 착공물량 감소, 건자재 가격 상승,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및 영업현금창출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한기평은 "주택경기 침체와 해외사업 비중 증가로 인해 영업실적의 가변성은 높아졌지만, 다양한 공종에서의 높은 수주경쟁력과 10조를 상회하는 비주택 공종의 수주잔고가 분양경기 등락 및 해외사업 리스크에 대한 완충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수익성 및 영업현금창출력의 추가적인 저하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대한통운 인수자금 분담(1조 6457억원)과 주택사업관련 운전자본 부담 증가로 대우건설의 지난해 3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 156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진행중인 주택사업의 저조한 분양성과를 감안할 때 당분간 운전자금 부담 해소는 용이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다만 지난 3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결정으로 7113억원의 일부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며 보유 유형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자금유입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재무안정성의 개선가능성이 내재돼 있다는 게 한기평의 판단이다.
한기평은 "대우건설의 지난 3월말 주택사업관련 PF우발채무잔액은 3조8000억원, 예정사업에 대한 우발채무잔액이 2조1000억원(56.6%), 착공사업장 중 분양률 60% 이하 사업장의 우발채무잔액이 약 9천억원(24.5%)을 차지하고 있다"며 "개별 사업장의 분양성과와 분양대금회수일정에 따라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2006년과 2008년에 동사 및 대한통운를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된 재무적 부담의 해소가 그룹이 당면하고 있는 최대 현안이다.
따라서, 그룹차원의 자구계획을 통한 재무레버리지 감소와 적기 유동성 확보가 주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다.
한기평은 "대우건설은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유입된 자금을 배당 등 영업외적으로 일정부문 사용할 예정"이라며 "그룹의 기업인수와 관련된 재무리스크를 공유하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기평은 "올 6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산업은행과 재무개선약정(MOU)를 체결했다"며 "재무구조개선약정 상에는 그룹보유 비영업자산의 매각 이외에 주식매도선택권(Put back option)과 관련해 오는 7월말까지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찾지 못할 경우 금호그룹이 보유한 동사의 지분을 산은 PEF에 매각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무개선약정 이행여부에 따라 올 7월 이후 동사의 지분변동가능성이 내재돼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한기평은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 이는 탁월한 수주경쟁력, 다양한 공종별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된 영업현금창출력, 보유자산의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0년 12월 27일 대우의 인적분할로 설립됐으며 2003년 12월 30일 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하면서 경영정상화 궤도에 진입했고, 2006년 12월 15일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위의 종합건설업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