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는 사흘째 상승하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당장 FRB가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우세한 시각이지만 시장참가자들의 두려움은 커져만 가고 있다. 밤사이 미국의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에 이어 0.07%포인트 올랐다.
더욱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일 미칠 것이라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우려다. 이에 최근 미국의 금리 급등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우리 시장은 전일 출렁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날에 이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채권시장에 부담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4000계약 이상 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매도폭탄'을 터뜨리고 있다.
전문가들의 시장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이 이어진 만큼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도 피할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 금리 상승의 이유가 국내 사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며, 저가매수가 나와 시장이 지지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이날 오전장 초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9-2호)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4.07%에,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장외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0.06%포인트 내린 4.69%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2틱 내린 111.60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장초반부터 강한 매도를 보이고 있다. 오전장 초반 현재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4596계약 매도하고 있고, 증권사도 297계약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은행권은 3999계약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삼성선물 이승훈 연구원은 "美국채금리가 연방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단기영역 위주로 급등세를 지속함에 따라, 이날 국채선물 역시 전일에 이어 하락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선물저평가가 10틱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어 추가하락시에는 캐리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반락시 5월 저점인 110.4p대에서의 지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며 "금통위전까지는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