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류승선 수석연구위원은 4일 올하반기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미국은 소비 침체 속 재정지출 효과로 완만한 경기 복원이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는 상반기 중 전례 없이 강했던 회복 강도에 대한 반사효과, 환율 하락 및 서비스업 부진 등으로 현저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류 연구위원은 "하반기 주식시장은 제한된 범위 내 기간 조정을 나타낼 전망"이라면서도 "일시적 Soft Patch 이후 중장기 경기 회복 및 확장이 예상된다"며 "조정 시 매수 관점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채권시장은 "Soft Patch 속 인플레 우려가 약화되며 제한된 범위 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원/달러환율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한 중기 하락 기조를 유지할 전망(향후 1년 내 1150~1350원 예상)이지만 달러 약세 속도 조절 과정에서 산발적 상승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4Q08 이후 글로벌 경제는 지난 6년간 지속된 민간 Debt Cycle을 마감하고, 정부 주도 Debt Cycle이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 정부 Debt Cycle 하에서 경기는 점진적 회복 반전하며, 물가는 안정적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Debt Cycle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전되는 조건을 필요로 한다.
- 최근 신용위험 축소는 민간 Debt Cycle이 최악을 지나고 있다는 신호로서, 신용위험의 지속적 축소를 위해서는 정부 역할이 더욱 강화된 후 민간으로의 Cycle 이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정부 주도 Debt Cycle 하에서 주가는 Growth 모멘텀 제공의 주체를 불문하고 전반적 상승하는 한편, 금리는 구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에 따라 완만한 강세를 나타낸다.
- 다만 정부 Debt Cycle의 가장 약한 고리는 정책당국의 신뢰 상실이며, 미국 입장에서 달러 약세로 표출된다. 정부 신뢰가 약화될수록 달러는 예상 외 가파른 약세를 나타내며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현 축소균형 구도를 파괴할 수 있다.
- 이에 미국 정책당국은 소비 둔화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장기금리 상승을 묵인함으로써 달러 자산의 가격 매력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달러 약세 속도 조절을 통한 원유/원자재 가격 급등을 제한하는 정책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이러한 변화를 매크로 측면에서 보면, Dead Cat Bounce 이후 글로벌 경제는 재차 Growth Slack이 발생하는 Soft Patch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정부 Debt Cycle의 부작용을 축소하고자 하는 의도가 미국 소비 회복을 지연시키고, 미국 외 지역 경기 여건이 불안정한 점에서, 글로벌 경제는 일시적이라도 성장엔진 부재 속 회복 탄력이 약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 다만 단중기적으로 예상되는 Soft Patch가 글로벌 경제의 재 침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글로벌 경제는 바닥을 탈피한 상황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회복 및 확장 기조로 전환될 전망이다.
- 하반기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기 궤적은 탈동조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소비 침체 속 재정지출 효과로 완만한 경기 복원이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는 상반기 중 전례 없이 강했던 회복 강도에 대한 반사효과, 환율 하락 및 서비스업 부진 등으로 현저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하반기 주식시장은 정부 Debt Cycle의 한계 극복 과정에서 나타날 Soft Patch 전망에 따라 제한된 범위 내 기간 조정을 나타낼 전망이다. 그러나 일시적 Soft Patch 이후 중장기 경기 회복 및 확장이 예상되는 점에서 조정 시 매수 관점이 바람직스러워 보인다.
- 채권시장은 Soft Patch 속 인플레 우려가 약화되며 제한된 범위 내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 원달러환율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한 중기 하락 기조를 유지할 전망(향후 1년 내 1150~1350원 예상)이나, 달러 약세 속도 조절 과정에서 산발적 상승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잠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