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마리나항만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이 기업들은 최근 조정을 보여오다 전일 정부의 육성책이 거듭 나오면서 다시 상승무드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3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 참석해 해양레저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이자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규정하고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위해 올해 40억원 규모의 자금을 관련부문에 투입키로 했고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현재 거의 제로에 가까운 세계시장 점유율도 2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토해양부에서는 현재 41곳의 요트 계류시설 등 마리나사업지구에 대한 타당성검토를 진행중이다. 올 하반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사업 가시화가 가까워지는 상황이다.
서울시에서도 2010년 여의도 한강공원에 요트마리나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오는 6월중 공모한다.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7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2010년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여의도 마리나사업은 국회의사당 뒷편에 조성되는데 수역면적 1만4600㎡, 육상면적 9500㎡로 90척 내외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
삼영이엔씨 관계자는 "이번 달 사업자선정에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세계 마리나 시공 1위업체인 호주의 벨링햄마린(Bellingham Marine)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제안서를 낼 것"이라고 전해왔다.
또한 7월 중에는 동남아시아 한 국가의 교통관제 기지국 입찰에도 국내 대형건설사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들어갈 예정이다.
삼영이엔씨 관계자는 "우리는 레저보트 등에 넣는 통신장비시장의 국내 시장점유율 70%를 갖고 있다"며 "마리나사업이 올 하반기 확정되고 내년부터 공사가 본격화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요트와 현대라이프보트를 자회사로 둔 하이쎌도 관련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대요트 도승기 대표이사는 "마리나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호주 업체와 공동으로 국내 계류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다만 이번 여의도 마리나사업 입찰 계획에 대해선 "현재로선 외부로 언급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열리는 전곡항 일대에 추진중인 해양복합산업단지는 오는 2012년까지 총 사업비 5900억원을 들여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장외리 일원에 56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