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같은 조정은 결국 내년 실적 전망을 '차용해 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단기적인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리처드 버너(Richard Berner) 모간스탠리 수석 美이코노미스트는 2일(현지시간)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분기의 예상보다 강력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기업들의 세전 순익 감소율 전망치를 한달 전 33%에서 19%로 상향수정했다"면서, "이로 인해 2010년 순익 전망치는 당초 12.4% 증가할 것이라던 것을 2%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하향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너는 1/4분기 실적이 좋았던 것은 금융산업의 순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 작용했지만, 미국 국내 비금융 기업들의 실적은 매출액 감소율보다 더 크게 줄어드는 등 순익 마진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해외로부터의 총이윤마진 역시 감소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의 영업이익이 향후 2년 동안 계속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출 감소 및 레버리지 축소 등으로 인해 이후 속도는 느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영업 레버리지 감소, 가격결정력 위축, 달러화 강세, 해외경제 침체 등은 비금융업체들의 실적도 억압할 것으로 봤다.
다만 2010년 전망에서 긍정적인 것은 국내외 경기가 회복되면서 매출과 이윤마진이 개선되고 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 기업들의 순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기업들의 순익은 상당히 증가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버너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