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180억1000만달러에 달했던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9년 1/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지난 3월말 현재 520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4/4분기말의 541억3000민 달러에 비해 21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순매도(회수)는 5억달러에 그쳤으나 평가손실이 16억달러 발생한 영향이다.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은 24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4/4분기말의 251억4000만 달러에 비해 10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보험사 및 외국환은행 투자잔액은 각각 185억1000만 달러, 73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4/4분기말의 187억4000만 달러, 84억6000만 달러에 비해 각각 2억3000만 달러, 11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증권사는 2억7000만달러 증가한 2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투자의 잔액이 251억8000만달러, 다음으로 채권이 143억7000만 달러, 코리안 페이퍼가 124억8000만 달러 순이었다.
올 1/4분기중 주식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14억2000만 달러, 채권은 순매도(회수) 및 가격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22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코리안페이퍼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15억7000만 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 3월말 현재 외화증권 투자잔액 중 주식과 채권투자비중은 48.4%과 27.6%로 비중이 낮아진 반면, 코리안 페이퍼는 24.0%로 그 비중이 높아졌다.
한은 국제국 외환분석팀 정선영 과장은 "지난해 글로벌금융위기의 연장선상에서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투자잔액이 감소했다"면서도 "그 금액이 크게 줄어 지난해 4/4분기보다는 금융위기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