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은 27일(현지시간) 제출한 '2009년 세계 경제상황 및 전망(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2009)' 갱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 1월에 제출한 예상치인 마이너스 0.5%에 비해 더욱 비관적인 마이너스 2.6%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이 해외수요의 둔화로 수출이 감소하는 등, 현 위기로부터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고용침체 등으로 이 지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3% 수준으로 반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N의 기초 시나리오에 따르면 개도국의 일인당 소득은 올해 3.7% 감소할 전망이다. 자료 집계가 가능한 107개 국가들 중 최소 60개국이 일인당 소득 감소세를 경험할 것으로 보이며, 3% 이상 소득이 증가하는 나라는 7곳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UN 보고서는 “경기부양 정책들이 효과를 나타낼 경우 2010년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것이지만, 금융불안정과 실물경제 침체 간 악순환이 충분히 억제되지 못하고, 각국으로부터 협력을 통한 집중적인 조치들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UN은 이번에 현 위기의 지속적인 효과로 인해 글로벌 교역규모가 1930년 대공황 이후 최대 폭인 11%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놓았다. 이 같은 교역 감소세는 1930년대 이래 최악이다.
또한 2008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실업 규모가 올해와 내년에 더욱 급격히 증가, 향후 2년 동안 약 5000만 명의 실업자가 양산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그 규모가 쉽게 두 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UN은 경고했다.
이들은 "과거 위기 경험으로 보면 실업률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는 경기 회복이 개시된 이후에도 약 4~5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UN은 현존하는 문제점들이 새천년개발목표(MGDs) 등의 목표 달성을 포함해 세계 경기회복과 사회 발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