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지속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힘입어 추가상승을 이어가며 또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일 급등에 따른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지수 상승탄력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외국인들이 매물을 소화해내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14일 연속 상승기조를 이어가면서 560선을 돌파, 연중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435.70으로 7.49포인트, 0.52%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562.57로 8.80포인트, 1.59%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새벽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국내증시도 줄곧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5300억원 가까운 순매수로 나흘째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은 2400억원, 29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각각 이틀 연속, 12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 서비스업종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금융, 철강업종을 순매도했다.
주요업종 가운데 의료정밀이 7%대 급등했고 서비스 2%, 은행, 제지, 전기전자가 1%대 상승한 반면 보험업종은 2%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 현대모비스 등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신세계, 삼성화재 등은 하락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기조를 유지하면서 조정없이 선방한 하루였다"며 "외국인들이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급에서의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연기금의 매도세 약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목요일 발표예정인 경제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 또한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목요일 발표예정인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의 경제지표는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기존보다 개선될 여지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기금의 매도세 둔화 등 수급상의 우호적인 변화도 긍정적이므로 1500선 돌파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