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전일(5월19일)까지 국내 유선통신업체 주가는 부진했다"며 "KOSPI가 같은 기간 27% 상승했으나 유선통신업체 주가는 SK브로드밴드와 LG파워콤이 각각 17%, 8% 올랐을 뿐 KT와 LG데이콤은 각각 2%, 6% 정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지난해 주가하락이 컸던 고베타 종목이 시장 강세를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에 통신주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근거로 정 애널리스트는 "초고속인터넷 등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유선통신업체의 M&A, 경영권변경 등이 마무리되면서 결합서비스를 매개로 영업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합상품의 확대에 따른 ARPU 감소는 추후 와이브로(WiBro), IPTV 등으로 상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해지율 하락 등으로 중기적으로 볼 때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일례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매출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무려 25% 내외이다. 양사의 합병과 효과적인 결합서비스로 마케팅 비중을 2%p만 낮춰도 영업이익은 연간 14~15% 정도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대비 마케팅비용 비중 역시 26% 선이나 SK텔레콤과 결합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이 비중 또한 향후 2~3년 이내 20% 이하로도 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M&A에 따른 긍정요인과 배당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에 LG데이콤과 LG파워콤 합병을 예상하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도 SK그룹내 통신부문 구도개편의 수혜업체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