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물 전성웅 연구원은 20일 "전일 국채선물은 경기개선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며 "111.10~111.20레벨 안착에 실패한 만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성급한 면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주춤하나 싶던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세가 강화된 만큼 전일 낙폭확대에 따른 저가 매수에는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전일 동향 : 미국의 주택지표 개선 소식으로 전일 대비 12틱 하락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장 초반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 않은 가운데 낙폭 축소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반작용과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의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전일 대비 34틱 하락한 110.85로 장을 마감했다.
- 주택 지표 다시 악화: 한동안 미국 시장과는 별개의 움직임을 보이던 국채선물 시장이 오랜만에 대외 변수에 반응한 모습이었다. 미국의 주택지표 개선 소식에 놀라 하락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수급과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던 최근 양상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라 생각된다. 이는 그만큼 채권 현선물 시장에 재료가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대외변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5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채권시장에 약세 재료
로 작용했으나 4월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직은 미국의 주택경기가 저점을 통화했다고 할 수 없는 만큼 경기 개선속도 확대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 저가 매수는 신중해야: 한은이 유동성 과잉 문제에 대해 아직 심각한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일 한은 부총재보가 유동성 공급 확대에 따른 부작용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물론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기는 하나 약세로 전환된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고려되는 시점이다. 변곡점에서 위쪽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듯 하던 국채선물 시장은 경기 개선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추가 상승 여부가 변곡점 부근인 111.10~20레벨의 안착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었는데 결국 안착에 실패했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성급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60일과 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면서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도 강화된 만큼 전일 낙폭 확대에 따른 저가 매수에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인다.
* 금일 예상 레인지 : 110.50p~111.2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