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윤증현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재정부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윤 장관은 편지 서두에서 "우린 마치 싸움소처럼 달리면서 매뉴얼 없이 싸웠다"며 "그렇게 몇달을 보낸 지금 일부 지표들이 미미하게나마 개선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자평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도 "야박하게 들리겠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우리는 경제지표 급락세를 겨우 진정시켰을 뿐"이라면서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한 우리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내외 상황이 엄중하고 지금이야말로 다시 신발끈을 조이고 고개를 들어 멀리 목표점을 확인하면서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끝으로 먼저 병을 앓아본 사람이 의원이라는 뜻의 '선병자의'(先病者醫)라는 말을 되새기며 기획재정부가 위기극복을 위한 대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러한 경험을 다시 세계와 나눌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야근과 주말근무에 늘 미안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