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높은 공공성에 기반한 우수한 사업안정성 ▲100% 정부출자기관으로서의 높은 정부의 지원가능성 ▲국내석탄산업의 성장성 정체 ▲저조한 수익성 및 현금흐름 ▲취약한 재무구조 등을 반영한 것이다.
1950년에 설립된 대한석탄공사는 정부투자기관으로 '대한석탄공사법'과 정관 상 석탄광산의 개발 및 석탄의 생산·가공·판매와 더불어 국민생활의 안정과 공공복리의 증진 등 공공성을 사업목적으로 한다. 강원도 장성과 도계, 전남 화순에서 국내 무연탄의 50%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 무연탄 비축사업 대행, 북한 무연탄개발사업 참여 등 국내 석탄사업의 핵심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한기평은 "국내 석탄산업은 석유, 천연가스 등 대체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대와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 대규모 감산 및 폐광이 이루어지는 등 산업사이클상 쇠퇴기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기준 국내 소비에너지원 중 무연탄이 차지하 는 비중이 2.7%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기평은 "민수용(서민용 난방연료용)으로 연간 200만ton 내외의 무연탄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총 국내생산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다"며 "석탄산업의 정부 대행기관으로서 정부의 무연탄 비축사업 대행을 통해 국내 무연탄의 수급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등 영위사업의 공공성은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발전사들이 발전량의 일정부문을 무연탄으로 충당하고 있어 발전사들로부터 매년 비교적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이뤄 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기평은 공사에 대해 "석유, 천연가스 등 여타 에너지원 대비 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무연탄가격 통제로 원가가 판매단가를 상회함에 따라 전반적인 원가구조가 열위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무연탄 판매단가 인상 및 탄가보조금의 지급이 손실대비 제한적인 수준을 보임에 따라 수익성 및 영업현금흐름이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03년말 8727억원이던 총차입금이 지난해말 1조 313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총차입금이 총자산을 상회하고 있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수준이라는 게 한기평의 평가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의 88%가 단기성차입금으로 구성돼 있는 등 차입금의 기간구조가 열위해 자력에 의한 채무상환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한기평은 "'대한석탄공사법'에 의해 출자와 더불어 사채지급보증, 보조금 지원, 재정자금 융자 등 다각적인 정부 지원방안이 명시돼 있다"며 "이에 정부는 '석탄공사법'을 근거로 매년 다양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향후에도 공사는 정부투자기업으로서 국내 에너지 수급정책의 일정부분을 담당함에 따라 정부는 석탄산업장기계획을 수립, 석탄산업 근간유지를 위해 공사에 대한 재정지원을 명시하는 등 정부의 지원의지가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즉, 정부의 지원가능성, 사채발행 등 다양한 자금조달원 확보로 재무융통성이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