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김동환 연구원은 18일 "아직까지 금리 방향성을 뚜렷이 제시해줄 만한 경제 펀더멘탈, 유동성 및 통화 정책, 수급 상 변화 등이 부재하다"며 당분간 박스권 내 금리 등락세를 예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글로벌 측면에서 위험 선호도의 변화 움직임과 더불어 국내적으로도 월말 경기 지표가 다시한 번 개선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며 "월말들어 금리의 레벨 업(level-up)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낙관론 또는 비관론, 어느 한쪽으로도 치중하기 어려운 경기 인식
최근 정책 당국자들로부터 부분적으로 조심스러운 경기 낙관론이 확인되고는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섣부른 경기 개선 기대도 경계 되고 있는 상황이다. 즉, 경기 변곡점의 특성 때문에서인지 펀더멘탈 측면에서 경기 낙관론 또는 비관론, 그 어느 쪽에도 치중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주 한은총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 직후 시장 반응에서 확인되었던 것처럼 당분간 경제 펀더멘탈 측면이 뚜렷한 금리 방향성을 제시해주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 과잉 유동성 우려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결국 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
광의 통화(M2) 증가율로 시중 유동성 상황을 파악할 경우 둔화되고 있는 증가율을 고려 시 부동산 등 자산 가격 버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2000년 및 2004년 초 유동성 증가(M2 증가율 기준)에 따른 부동산 가격(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 기준) 불안 경험을 돌이켜 보면 결국 경기 회복 여부가 유동성과 자산 가격 간 연결 고리 역할을 하였다. 최근 경기 상황은 개선 방향성에도 불구 개선 강도가 미흡한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 자산 가격 불안을 우려하기에는 시기 상조로 판단된다.
■ 유동성 우려 완화 이후 외국인 움직임, 위험 자산 선호 회복 등 재료 혼재
최근 금리 수준의 메리트로 인해 보험권, 기금/공제 등 장기 투자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캐리 메리트가 확대되고 있다. 수급 차원에서는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순매도 움직임이 시장 중립적으로 전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며, WGBI편입 여부도 정책 당국자의 언급에 따르면 9~10월 중 최종적으로 편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는 관망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측면에서 TED 스프레드, VIX 지수, 미국 크레딧 물의 OAS 스프레드 등이 안정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위험 선호도가 완화되고 있다.
■ 월말 지표 발표 이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 없는 금리 움직임 지속될 전망
결국 유동성 불안에 대한 해소 심리와 더불어 여러 재료들이 상존하면서 당분간 방향성 없는 금리 등락세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금주 국고 3년 금리는 3.60~4.00%에서 형성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에 가까워지면서 경기 지표의 개선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과도한 금리 하락 기대보다는 금리의 레벨(levelup)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