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은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지표 악재 등의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83센트, 1.42% 내린 배럴당 58.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석유 재고량이 예상 외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한때 1% 이상 상승했으나 증시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6월물도 전날보다 60센트 내린 배럴당 57.3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는 지난 주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원유 재고가 470만 배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재고 감소세는 지난 주 원유 수입량이 직전주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원유 수요 역시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의 지난 4주평균 원유 수요는 1820만 배럴로 전년동기대비 7.9% 줄어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실제 수요가 강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소매판매 지표도 예상을 깨고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부담이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00달러 오른 트로이온스당 925.9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금값의 상승세를 부추겼지만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장중 931.40달러까지 오르면서 4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주춤했다.
한편 이날 뉴욕 시장의 구리선물은 전날보다 5.5센트, 2.6% 하락한 파운드당 2.031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