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미국 4월 소매판매의 부진과 뉴욕증시의 급락 등으로 위험 회피 움직임이 재연되면서 일본 엔화가 강세 통화로 부상했다.
엔/달러와 엔/유로는 각각 3월 이후 최저치와 2주래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엔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도 유로화에는 추가 부담이 됐다는 지적이다. 유로화 이외에도 호주 달러화 등 고수익 통화들이 일제히 주춤거리는 모습이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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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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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3650...... 96.40.... 131.62.... 1.5265.... 1.1053.... 76.47
13일 1.3598...... 95.30.... 129.61.... 1.5154.... 1.1070.... 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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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4% 감소, 보합 수준으로 개선될 것을 점쳤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저조했다. 게다가 전월의 수치 당초 1.1%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이 1.3% 감소한 것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데다 유로존과 중국 산업생산의 부진 소식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되살아났고, 이는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통화들의 수요를 다시 부추겼다.
다만 전일 미국 연방적자의 급증 소식에 따른 달러화 투자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회계연도 2009년의 첫 7개월간의 미국 연방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한 싱크탱크 대표의 기고문으로 인해 달러화는 일시 매도 압력에 시달리기도 했다.
엔/달러는 거래 초반부터 뉴욕증시의 하락을 따라 꾸준히 밀리면서 95엔 초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반적인 엔화 강세 속에 엔/유로도 129엔 중반대로 밀리면서 2주래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 초반 미국의 부진한 거시지표 발표 직후 달러/유로는 1.36달러 중반선까지 치솟은 뒤,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의 강화와 유로화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1.35달러 중반대까지 수직 하강하더니 결국 1.35달러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