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급락에 따른 하락 경계감이 이어졌고 당국자들의 환율 하락을 우려하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들어 상승 반전됐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기 보다는 소폭의 오르내림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4.0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244.00원으로 전날과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역외NDF선물환율이 급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1236.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6.6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오전장 후반부터 역외매수와 저가의 결제수요 등이 몰리면서 상승 반전해 오후에는 한때 1245.80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장 한때 1229.00원까지 단기 낙폭을 확대했으나 1230원선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지면서 저가의 결제수요도 들어왔다.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환율 하락을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윤증현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요정책포럼 강연에서 "1/4분기에는 환율이 수출기업에 도움이 됐지만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서면 채산성 효과가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을 추정할 정도로 저가의 달러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당국 변수도 매매주체들 사이에서는 불거지고 있는 흐름이다.
또한 하이닉스 유상증자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매수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시장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68억 95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4일 매매기준율(MAR)은 1238.9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단기 낙폭 확대에 따른 저가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은 당분간 양방향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분위기상 역외 매수가 크고 아래쪽으로는 1230원선이 탄탄해 보인다"며 "아래위로 크게 움직일 상황은 아니고 소폭의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환율 움직임이 다소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단기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가 강해 보인다"며 "미국 증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환율도 상승쪽으로 좀 더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