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준 관계자였던 현 미국 재무장관도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시인한 것이 회자 되고 있다.
존 테일러(John Taylor) 스탠포드대 교수는 12일(현지시간) ‘금융혁신과 위기’ 주제 컨퍼런스 연설에서 "연준이 머지 않아 유동성 공급분을 다시 회수하고, 금리인상도 재개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전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기 회복이 시작되면 인플레가 촉발되지 않도록 적당한 때 통화 공급분을 거둬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인플레 압력과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점에 와 있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인플레와 경기 전망에 근거해 적정 기준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테일러 준칙'으로 유명한 테일러 교수는 이날 "내 준칙이 경기 부양책의 필요를 정당화하고 나아가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식의 일부 경제학자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준칙에 근거할 경우 현재 사실상 제로(0%) 수준인 기준금리가 0.5% 정도는 되어야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와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수요일 PBS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각국의 통화정책이 너무 오랫동안 저금리 상태를 유지한 것이 자산 가격의 폭등을 견인하고 투기를 부추겼다고 발언했다.
그는 은행들의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감독이 부족했고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이 늦었던 점 등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자 기사를 통해, 연준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신용 거품에 대한 책임을 다른 국가들에게 전가시킨 것 같다고 꼬집으면서도, 어떤 책임도 회피했던 과거 연준 정책 결정자 때의 태도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현명한 진전을 이룬 것 같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