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Morgan Stanley)의 박찬익 전무는 6일자 “외국인 매수세가 돌아왔다(Foreign Buying Returns)”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 달 국내기관과 연기금은 순매도한 반면 글로벌 거시지표가 바닥을 치고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에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증권계좌의 개인예치금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급증했고, 코스피는 지난 3월과 마찬가지고 13.5%나 급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은 4월에 9000억원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3월에 1조 5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 이 가운데 개인 증권계좌로의 자금 순유입 규모는 전월에 비해 1조 3000억원이 늘어난 14조 3000억원을 기록,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4월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3월의 3조 7000억원 순유출에서 1조 3000억원의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또 채권형의 경우 순유입 규모가 3월의 1조 4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으로 더욱 늘어났다.
특히 지난 달에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주목할 만했다고 박 전무는 강조했다. 그 규모가 3월의 480억원에서 4조 1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국내기관들과 연기금을 포함한 공공기관들은 각각 4조 3000억원과 2조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거래가 활발했음에도 4월말 기준 외국인들의 소유지분은 전월말에 비해 거의 변함이 없는 27.9%를 기록했다.
박 전무는 한국의 경기침체와 증시부진이 마무리되고 있을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증시 랠리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개인 예치금 유입이 정점에서 하강 기미를 보이려하고 있고, 주가 가치평가 면에서의 매력도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원화 강세 역시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주가 가치가 너무 높은데다 투자자들이 2009년 남은 기간 기업실적 전망을 너무 낙관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박 전무는 "최근 증시 랠리는 여전히 하락장 속에서 나타나는 '베어마켓 랠리'일 것"이란 평가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