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관계자는 7일 “먹거리 안전 문제가 식품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엄마나 가족을 강조해 '나와 내 가족이 안전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 마케팅수단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CF광고를 살펴보면,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 남편을 염려하는 아내의 사랑 등이 CF내용에서 강조되거나,브랜드 이름에 ‘엄마’를 집어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족애가 활용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백설 프락토 올리고당’의 신규광고에서 왕석현과 전민서라는 아역스타를 등장시켜 엄마들의 시선을 끌고 있고, 대상 청정원의 신규광고에서는 부부간의 사랑이 강조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해주는 요리로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 광고는 보는 주부들로 하여금 “정원이로 이름을 개명하고 싶다” “내가 정원이 이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광고를 보고 난 후 왠지 저녁 밥상에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을 올리고 싶어졌다는 아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네이밍에서도 가족과 엄마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프리미엄 과자를 출시하면서 ‘마더스핑거’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엄마의 손가락이 아니라 (나를 어루만지는)’엄마의 손길’이라는 뜻. 또 남양유업은 초유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분유에 ‘아이엠마더’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 중이다.
엄마 대신 아이가 브랜드 이름에 들어간 제품도 있다.
풀무원은 어린이 대상 자장면과 스파게티를 출시하며 ‘우리아이 자장면’, ‘우리아이 스파게티’라는 이름을 붙였다.
제품 디자인에서도 패밀리마케팅은 두드러진다.
CJ제일제당은 유기농 설탕 및 유기농 밀가루 등 유기농 소재식품의 겉포장에 환하게 웃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채택했다.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깐깐한 기준’이라는 문구도 들어있다. 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먹거리를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움직여 구매로까지 이어지게 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CJ제일제당 이경우 상무는 “이들 유기농 제품은 비 유기농 원료가 혼입될 수 없는 환경에서 제조된 100% 유기농 원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제품에 비해 값이 훨씬 더 비싸지만, 자녀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 소비자들이 적극 구매한다”며 “제품 포장에 그려진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보며 주부들은 동질감과 안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