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윤증현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42차 ADB연차총회'에 참석하고 기조연설을 통해 "ADB 각국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해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제개발은행 중 가장 먼저 200% 자본증액안을 결의한 것은 각 지역의 서로 다른 상황을 타개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ADB는 지난달 29일 200% 자본증액안을 결의하고 추가 확보된 1098억 달러를 통해 역내 회원국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어 "ADB는 각 회원국의 경기순환 싸이클을 원활하게 하는 유동성 공급을 지원해야 하고 각 지역 무역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내 금융시장 문제 해결을 위한 구상인 RFA(Regional Financial Architecture)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이에 대한 논의사항을 진전시켜야 함을 제안했다.
또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공동기금 합의를 환영하면서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의미있는 진전도 높이 평가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우리가 10년전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4월 G-20 정상회담 당시 부실자산 정리 원칙 등을 제시하는 등 성공적인 위기극복 경험을 나눌 준비가 돼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한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10년전 외환위기 극복 경험은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함께 ADB가 금융협력을 강화를 바탕으로 하면 가까운 미래에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증현 장관은 총회 기간 중 ADB 구로다 총재와 우즈베키스탄 아지모프 제1부총리 등과 양자면담을 실시하고 구로다 총재와는 향후 아시아 경제전망, 자본증액에 따른 재원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즈벡 부통리와는 양국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윤 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일자리 감소, 실업률 증가 , 수출 감소 등에 신속한 정책적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