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과 지속적인 증시 호황 기대 속에 위험선호 성향이 강화될 것이란 시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
특히 미국과 유로존 그리고 아시아의 주요 거시지표들의 발표가 몰린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경기회복이 멀지 않았을 것이란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 월가 외환 전문가들은 이번주 유로/달러가 최근의 거래 폭인 1.2875~1.3400 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전했다.
이번주 개최될 ECB 정책이사회에서 실망스런 결과가 도출될 경우, 유로화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늦장 대응 비판이 일고 있는 ECB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ECB가 0.25%p의 추가 금리인하와 함께 새로운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해 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지난 4월 말 이후 유로화의 상승 기조가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는 것.
다만 WSJ는 스코우셔캐피탈(Scotia Capital)은 최근의 외환 관련 데이터들이 현재 시장이 상승이든 하락이든 유로화 방향성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금융기관들의 건전성을 시험하기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계획인 가운데, 금융기업들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달러화의 최근 하락세를 반전시킬 만한 재료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미국 4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달러화 대비 엔화의 강세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엔/달러가 96엔 중반선까지 밀릴 수 있지만, 100엔선을 시험할 가능성에 취약한 상태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은 “수출업체의 네고 증가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위축으로 올해 네고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엔화 강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월요일 영국 금융시장이 메이데이 공휴일로 휴장하고 일본은 식목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행히 지난 주초 발생한 멕시코발 돼지독감의 여파는 글로벌 경기회복을 저해할 정도의 위협은 아닐 것이란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