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까지 낮던 가계부실 상승세 돌입
은행들의 부실채권증가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47% 수준으로, 전년말(1.14%) 대비 0.33%p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이 전년말보다 상승한 이유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중소기업여신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증가세가 확대(2008년말 대비 +4.6조원 증가)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다만 1/4분기중 신규발생 부실규모(9.3조원)는 전분기(2008년 4/4분기중 9.5조원) 대비 소폭 감소(△0.2조원)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중소기업여신을 중심으로 2008년6말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가계여신(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2008년말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 들어 소폭 상승했다.
부실채권 정리현황을 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4/4분기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2/4분기 및 4/4분기 중에는 공시실적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을 적극 정리하고, 1/4분기 및 3/4분기 중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1조4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1조1000억원), 연체이자회수 등 여신정상화(8000억원), ABS(7000억원)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말 부실채권비율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 및 기업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라며 “은행의 경영 건전성 및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자체 부실채권 정리계획 수립을 통한 신속한 부실채권 정리를 유도하는 한편 자기자본 확충 등을 통하여 부실여신 증가에 대비토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 = 고정이하여신/총여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