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전월비 9.3% 증가하며 계절성 극복 및 6개월만에 300억달러대 회복
4월 수출 및 수입은 각각 전년동기비 19% 및 35.6% 감소한 307억달러, 247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간기준 사상최대인 6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함. 당사는 4월 대외거래에서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미미하지만 수출개선 신호가 출현한 점을 주목하며, 하반기 한국경제의 회복 및 원/달러환율 하락 관점을 유지함.
4월 수출, 개선조짐 출현: 4월 수출이 당사 예상(-24.5%)을 상회한 전년동기비 19% 감소에 그치는 호조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08년 11월이래 전개된 월평균 20% 내외의 감소추세의 연장선상에 위치하였음. 그러나 당사는 4월 수출에서 미미하지만 향후 수출경기가 점차 개선될 수 있는 긍정적 조짐이 출현한 것으로 판단함.
첫째, 4월 수출 계절성 극복하며 전월비 증가세 기록: 4월 수출 역시 부정적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비 19% 감소했지만, 3월에 비해서는 9.3% 증가하며 08년 10월이후 처음으로 월간기준 300억달러대를 회복함. 특히 00-08년 중 3월과 4월의 월평균 수출비중이 각각 8.4% 및 8.2%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09년 4월 수출이 3월대비 증가한 점은 수출경기의 회복조짐이 출현하고 있음을 시사함.
둘째, 4월 하순 일평균 수출액 회복세 뚜렷: 4월 수출에 회복조짐이 출현한 것으로 판단되는 두 번째 근거는, 월하순(21-30일) 일평균 수출이 14.2억달러(당사 기준)를 기록하며 1-3월 중 기록된 일평균 수출액 11억달러에 비해 28.5%나 급증한 점임. 이는 지경부기준 일평균 수출액이 4월 중 12.8억달러를 기록하며 1월(9.9억달러) 저점이후 증가세를 지속한 점과 더불어 수출경기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함.
셋째, 수출개선 품목 확산: 4월 품목별 수출에서도 선박(전년동기비 40% 증가) 및 액정디바이스(2.3%)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품목이 전년동기비 감소세를 지속함. 그러나 3월과 4월 수출을 비교하면 석유화학(-29%->-16%),철강(-18%->-12%),반도체(-38%->-26%),무선통신기기(-21%->-18%), 자동차(-46%->-42%)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세가 둔화되는 긍정적 조짐이 나타남.
하반기 수출, 원/달러환율 상승효과 약화되나 반대급부로 대외여건 안정효과 작용 예상: 09년 1-4월 수출에는 원/달러환율의 하락이 상당 폭 대외여건 악화에 의한 수출위축 효과를 상쇄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향후 원/달러환율의 하락에 의한 수출경기의 위축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음. 그러나 당사는 원/달러환율 하락의 이면에는 글로벌 금융불안의 완화 및 경기회복과 같은 한국 수출개선요인이 수반될 것이라는 점에서 원/달러환율의 하락이 반드시 한국수출을 위축시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함.
09년 수출 전망, 11.5% 감소로 상향조정: 당사는 09년 수출전망을 종전 13.8% 감소에서 11.5% 감소로 상향 조정하며, 특히 4분기 중 수출이 전년동기비 12.8%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함. 09년 2-3분기 중 수출은 여전히 강력한 부정적 기저효과로 인해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나 수출감소 폭이 둔화되며 한국 수출의 '그린 슈트' 가능성을 제기할 것임.
09년 무역수지, 98년이후 최대규모인 294억달러 흑자 예상: 동시에 09년 무역수지 전망도 종전 180억달러 흑자에서 294억달러 흑자로 대폭 상향 조정함. 09년 무역수지 흑자가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감소 폭이 수출감소 폭을 압도한 데 따른 '불황형 흑자'이지만, 수입감소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유류가격의 전년동기비 하락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원/달러환율 하락속도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 4월 무역수지가 월간기준 사상최대인 6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대규모 흑자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원/달러환율의 하락 속도 및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09년말 원/달러환율에 대해 아직 1,220원 전망을 유지하나, 미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충격적이지만 않는다면 이를 1,150-1,200원대로 하향 조정할 것임.
예정된 하향안정 경로에 진입한4월 소비자물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희박 관점 유지: 한편, 4월 소비자물가는 당사 예상과 동일한 전월비 0.3% 상승에 그치면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08년 2월이후 가장 낮은 3.6% 상승을 기록함. 특히 4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일과성 요인이 강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이 주도한 가운데 원/달러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09년 연간 소비자물가는 2.9% 상승에 그치는 하향 안정경로를 진행함으로써 기준금리의 동결기조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