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영향 등으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국내증시도 1330선으로 밀려났고 이에 원/달러 환율 또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는 27일 오후 4시 5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3.4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343.00원으로 전날보다 3.00원 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31.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2.20원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장 중후반부터 하락폭을 반납하기 시작해 오후들어서는 1345.60원까지 올라서며 상승 반전되기 시작했다.
장막판 국내증시가 다시 낙폭을 확대하자 환율 또한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339.83으로 전날보다 14.27포인트, 1.05%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505.97로 1.53포인트, 0.30%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금융시장이 다시한번 출렁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멕시코 페소화가 급락한 가운데, TD시큐리티의 신흥시장 담당 부사장인 헤라르도 마골리스(Gerardo Margolis)는 "돼지독감 발발에 따른 관광수입 감소 우려로 달러 유입액이 위축될 수 있으며, 또한 금융 위기로 취약해진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분간 돼지 인플루엔자 발발지역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이 형성될 것을 보인다. 미국의 경우 멕시코 이민자가 많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51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8일 매매기준율(MAR)은 1340.3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증시 불안이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전하면서 양방향이 열린 박스권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장막판 반짝 상승한 것은 증시 움직임 때문"이라며 "당분간 양방향 열린 움직임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지금 원/달러 환율은 기술적으로 큰 움직을 보인다기 보다는 미국 금융시장 안정 여부에 따라 일희일비 할 것"이라며 "1300원대 초반으로 급격히 밀리기도 그렇다고 1380원대 이상으로 상승하기도 힘든 장세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