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본사기준 1/4분기 매출 18조 57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의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1분기 만에 흑자반전에 성공했다.
이 중 휴대폰이 포함된 정보통신부문은 매출 8조600억원, 영업이익 9400억원을 기록해 다른 사업부에 비해 월등한 실적을 거뒀다.
휴대폰이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반도체와 LCD가 끝없는 불황과 글로벌 업체간의 과당 경쟁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을 휴대폰이 이것들을 상쇄하며 흑자전환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네트워크, 컴퓨터 등이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지난 분기 대비 5% 줄어든 9조7700억원의 연결 기준 매출에 영업이익률 11%에 달하는 1조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본사기준으로 8조600억원 매출, 9400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고가 제품 판매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의 시장점유율 달성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2/4분기에도 여전히 글로벌 경기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휴대폰시장의 경우 지난 해 동기 대비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이같은 자신감으로, 시장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터치스크린폰 라인업과 안드로이드폰 출시 등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OS 다양화 등을 통해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의 호실적에도 휴대폰이 있었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 결과, 휴대폰 사업은 전 분기 대비 4.3% 줄어든 3조 91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22.6% 상승한 수치다. 중고가 휴대폰 판매확대와 비용효율화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에 비해 1.5%늘어난 6.7%를 기록했다.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국내외 경기침체상황을 반영하면 선방을 넘어선 깜짝 실적인 셈이다. 2626억원의 휴대폰 영업이익은 다른 사업부 전체의 영업이익을 합한 것보다 많다.
LG전자는 1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9%대로 끌어올리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사상 첫 두 자리수 점유율 예약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LG전자는 쿠키와 뷰티, 북미향 메시징폰과 같은 미드앤드(중가) 전략모델의 확대 및 기존 주력제품의 가격을탄력적으로 운영한 결과가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결국 노키아 및 소니에릭슨의 부진 속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폰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휴대폰이 자사 깜짝 실적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도록 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