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미국 금융주 불안 양상 여파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어 달러 매수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는 흐름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1350.00/50원으로 전날보다 1.50/2.0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349.60원으로 전날보다 0.6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45.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00원 하락 출발한 이후 한때 1344.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내림폭을 더 키우지 못하고 꾸준한 결제수요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실수급 흐름이 나오면서 1360원대 이상으로 크게 올라서지도 못하고 1340원 아래로 떨어지지도 못하는 좁은 박스권이 형성되고 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 불안 움직임이 달러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금융업체 실적 악재와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도 여전하다.
GM대우 또한 8억 9000만 달러에 이르는 5~6월 만기 도래 채권의 선물환 결제 연장 여부가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어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장초반의 상승 탄력은 아니지만 미국 금융주 불안에도 불구하고 1360선 위에서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양방향이 열린 가운데 1330~1360원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횡보 장세를 보인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업체들의 결제가 우위를 보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에 환율 움직임은 아무래도 위쪽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증시가 어느 정도 상승할 지가 관건인 가운데 실수급은 환율 상승에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