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종가 기준으로 1350선을 넘어선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닷새만에 500선을 재차 돌파하며 지난 14일 기록했던 종가기준 508.68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전기전자업종에 매수세가 몰리며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또한 전기전자 및 소형 테마주의 강세가 지수의 견조한 흐름을 이끌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356.02로 전날보다 19.21포인트, 1.44%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509.90으로 12.71포인트, 2.56% 오르며 500선을 재차 돌파했다.
새벽 미국증시 반등에 10포인트 갭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보합세로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240일 이동 평균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은 하루만에 2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로 돌아서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LG전자 등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이 나온 IT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기관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긴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4500억원 이상 출회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로는 1500억원 가량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12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며 9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업종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운수장비, 건설업, 유통업, 제약, 통신업종을 순매도하고 증권, 전기전자업종은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의 IT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전기전자업종이 4% 이상 급등한 가운데 증권, 건설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 특히 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총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LG전자가 3%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고 현대차,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도 상승 마감한 반면 POSCO, 한국전력, KT, KT&G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실적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등 IT업종이 강세를 주도하며 강한 저항선 역할을 했던 24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서 향후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는 삼성전자 등의 실적발표가 남아 있고 수급 주체인 외국인이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펀더멘탈을 근거로 한 지수상승세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경우 벨류에이션 부담으로 그간 매도세를 일관했던 기관들의 매매전략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1400P선 돌파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장도 "2/4분기에 신용리스크가 반영되기 전인 작년 9월 말 수준 주가 1450선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수급 주체인 외국인이 IT강국인 한국, 대만 등에 경기모멘텀을 보고 베팅을 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