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헝가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9.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동결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이들은 올해 경기가 큰 폭으로 하강할 것으로 보면서, 물가는 3% 안정 목표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동결 소식이 나온 뒤 헝가리 포린트화는 유로화 대비 1% 가량, 미국 달러화 대비로는 약 2.5%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금융 혼란이 다소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포린트화는 취약해 보인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날 헝가리 새 정부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련의 재정 지출 정책을 발표했지만, 부다페스트 주식시장은 3% 급락했다. UBS가 시장 비중이 높은 OTP은행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수정한 악재도 겹쳤다. OTP은행의 주가는 6.8% 급락했다.
지난 주 취임한 헝가리 신임 총리는 올해 경제가 6% 정도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 기존 정부의 3.5% 위축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
한편 헝가리는 지난 해 11월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연합(EU) 등 몇몇 국제 기구들을 통해 25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외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사 스탠더스앤푸어스S&P)는 정치 혼란 등의 부담을 들어 헝가리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단위 중에서는 최하위로 강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