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의 부진한 결과와 이로 인한 뉴욕증시 급락으로 최근까지 매도 압력에 노출되던 엔화가 강세 통화로 등극했다. 엔/달러는 2주 만에 최저치까지 밀렸다.
유로화는 거래 초반의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매물과 뉴욕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가 컸다는 지적이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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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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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3367....... 100.07.. 133.78.... 1.4850.... 1.1329.... 73.21
14일 1.3257....... 98.94... 131.19.... 1.4893.... 1.1382.... 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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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달러/유로는 장 초반 1.32달러 중반선 아래로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줄이면서 1.33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뉴욕 증시의 하락을 따라 결국 1.32달러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시 약세에 따른 위험선호 성향이 약화된 데다, 전날 유로화의 급등에 따른 조정 매물 역시 유로화의 매도 압력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100엔 선 아래로 떨어진 엔/달러는 뉴욕시장에서 추가로 급락하면서 98엔 대로 떨어졌다.
지난 주까지 유로 및 파운드, 호주달러 등 고금리 통화 대비로 매도 통화가 되었던 엔화가 이 같은 숏포지션 커버 움직임에 따라 크게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엔/유로는 134엔 선을 돌파했다가 이날 130엔대로 급락했다.
다만 스탠다드차타드뱅크의 외환전략가인 마이크 모란은 “이날 달러화와 유로화의 엔화 대비 약세는 이들 통화가 약세 기조로 돌아섰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요일까지 유럽 등 일부 증시가 쉬어간 탓에 거래량이 적었고, 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거시지표 결과는 좋지 않았다.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3%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치보다 악화된 수준이다.
또 미국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비 마이너스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0.0%와 전월의 0.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또 3월 근원생산자물가지수 역시 0.0%를 기록해, 예상치인 0.1%와 전월의 0.2%보다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주택시장과 소비 그리고 자동차 판매 등의 경기지표에서 경기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들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발언해 경기 바닥론을 지지했으나, 여전히 정부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한편 최근까지 약세를 지속했던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파운드/달러는 1.48달러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는데 장중 한때 1주래 최고치인 1.4939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파운드/달러가 1.4980~1.499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