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웰스파고 은행의 실적 기대감에 급등한 뉴욕 증시가 금융권 불안감을 후퇴하게 만드는 재료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증시 과열에 대한 경계심도 있어 증시별로는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10일 일본 증시는 한때 3개월만에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과 금융주의 약세 속에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며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증시가 '성 금요일' 휴일로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과 대만 증시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45엔, 0.53% 상승한 8963.51엔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융 불안감이 엷어지면서 지수가 한때 9000선을 돌파했으나 고점에서 익일 미국 증시의 휴장과 주말을 앞두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닛케이 지수가 전날 4% 가깝게 상승하며 25일 이동평균선을 10% 가량 웃돌고 있는 점도 단기 과열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도요타와 닛산 등 자동차주와 소니를 비롯한 전자제품주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날 8000억엔 규모의 증자계획을 발표한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의 여파로 대형 은행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대 메가은행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29.69포인트, 1.25% 오른 2409.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 초상은행은 예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210억 8000만 위앤의 순익을 달성, 직전년대비 38.27% 순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익은 553억 8000만 위앤으로 2007년에 비해 35.04% 늘어났으며 주당 순익도 1.43위앤으로 3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초상은행은 오는 25일 세부 실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6.12포인트, 0.99% 상승한 5723.9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은행권 실적 호재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케세이파이낸셜은 1/4분기 4.98 대만달러의 주당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98달러의 주당 손실을 기록한 전년 동기 실적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인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