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 동안 저가할인점의 이득을 톡톡히 누리면서 양호한 성과를 보여 온 월마트(Wall Mart) 마저 예상보다 큰 판매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
9일(현지시간)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는 57개 주요 소매체인의 3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대비 2.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0.1% 감소했던 전월이나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악화된 결과.
하지만 ICSC는 "부활절 휴일이 3월에도 4월로 이동한 결과이며, 이런 계절적 요인의 변화를 고려하면 1% 정도 판매가 증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마트를 제외한 경우 5.1%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당초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참고로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31개 주요업체들의 3월 동일점포 매출은 전월대비 1.8% 감소했다. 2월의 0.3% 반짝 증가에 이은 것이다. 톰슨로이터는 월마트를 제외한 업체들의 매출은 5.2%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매출액이 휘발유를 제외할 경우 월간 1.4% 증가, 당초 3% 내외 증가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부진했다. 부활절 날짜 이동 외에 샘스토어의 매출이 부진한 영향도 컸다
3월 매출 감소세는 지난 해에는 3월 23일이었던 부활절 휴일이 올해는 4월 12일로 늦춰진 데다, 올해 들어 유가가 상승세를 되찾으면서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서길 주저한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의류, 백화점 체인 및 사치품업체 등이 급격한 매출 감소세를 겪었고, 의약품 판매를 제외하면 전반적 부문의 결과가 부진했다. 특히 월마트 등 할인업체들마저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한 실망감으로 월마트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비 3.6% 하락한 50.71달러에 그쳤다.
의류업체와 백화점 체인들 역시 매출 실적이 저조하긴 했으나, 여러 업체에서 기대보다는 양호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매출이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급업체인 삭스(Saks)와 노드스톰(Nordstrom)의 매출액은 각각 24%, 13.5% 줄어들었고, 백화점 업체인 JC페니(JC Penny)의 매출액도 7.2% 감소했다. 타겟(Target)은 전월비 6.3%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 7.4%보다는 나았다.
한편 ICSC는 4월 판매는 1%~2%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활절 휴일의 영향과 재정지출의 효과 그리고 모기지 차환 등에 힘입어 매출 호조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5월에는 1% 정도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