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2월중 광의통화(M2, 평잔)는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했다.
광의통화증가율은 작년 5월 전년동월대비 15.8% 증가한 이후 6월 15.1%, 7월 14.8%, 8월 14.7%, 9월 14.5%, 10월 14.2%, 11월 14.0%, 12월 13.1%, 올해 1월 12%, 2월 11.4%로 9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
통화증가율이 11%대로 내려앉은 것은 2007년 12월(11.5%)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정부부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통화가 공급됐지만 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2조원→5조원), 수시입출금식예금(0.1조원→11.8조원) 등 결제성예금은 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이월, 세금환급, 대학등록금 수납 등의 계절적 요인과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자금 선호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7조원→7.8조원)은 금융기관의 단기성 정기예금 취급이 확대되면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MMF(15.5조원→8.7조원)은 가계 및 법인의 여유자금 단기 운용 등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를 나타냈으나 그 폭은 축소됐다. 기타수익증권(-6.7조원→-6.2조원)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년동월대비 8.8% 증가해 전월(9.2%)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M2 증가세가 둔화되고 금융채 등 만기 2년 이상 금융상품의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광의유동성(L,말잔)도 회사채는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국채 등 기타 구성상품의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전월(10.0%)보다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광의유동성의 주요 상품별 증감액은 금융채 등 만기 2년이상의 장기금융상품(-1.6조원→-7.2조원)은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회사채 ·CP(8.1조원→4.5조원)는 회사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그 폭은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