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는 일본경제연구소가 주관한 포럼에 참석해 "미국 경제는 여전히 혹독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연준은 금융 시스템의 부실 해소와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기업들이 비용 절감차원에서 고용을 줄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말까지 미국의 실업률이 10%대로 상승할 수 있다"며 "현재 위험 요인은 디플레이션 상황과 유사한 고용시장의 붕괴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1/4분기까지 전분기와 비슷한 마이너스 6.3%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로 인플레이션의 위험도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향후 몇년간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물가안정 측면에서 보면 '인플레이션 억제'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피셔 총재는 지난 해 연방정부의 막대한 채무 확대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평가절하 위험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조건이 같다면(ceteris paribus) 재무증권 발행을 확대하는 것은 수익률을 상승시키고 가격을 떨어뜨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한다며, 하지만 "원래 모든 조건이 같은 수는 없는 법"이라면서 유로화 등 다른 통화 역시 미국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피셔 총재는 "내 말의 핵심은 미국 재무증권이나 여타 정부가 발행한 증권에 대한 수요는 다른 대안 자산과 비교한 매력도에 달린 것이며, 향후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에 따르면 재무증권의 매력이 더 높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피셔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이 있는 멤버에서는 빠진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