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시 이사는 이날 금융시장 및 경제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작금의 경제적 불황을 침체(recession)라고 부르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이번 경기 둔화의 심각성은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증폭된 데서 발생한 '패닉(panic)'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포 심리가 진정되고 있는 상당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향후 수 분기 내에 확실한 경기 회복이 이루어질 것인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자본과 노동의 효율적인 재분배 과정이 전형적인 경기침체 이후 나타나는 것보다 느리고 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와시 이사는 또 경기침체기 동안 사람들은 일자리 감소와 자본지출 급감에 대해 우려하지만, '패닉'의 경우는 공포와 신뢰 추락 그리고 혼란을 걱정하는 법이라며, "이로 인해 경제와 금융시장의 기초 토대가 의문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제적 '패닉' 현상은 "핵심 신앙 조항(articles of faith)이 의문시되는 기간으로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신항 조항이란 주택을 보유하는 것이 재정적 독립성을 위한 최선의 길이며, 주식 투자는 장기로 보면 항상 올바른 것이며, 위험을 가치 산정하고 증권화하거나 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말한다.
경제로 보면 '패닉'은 비틀리고 조이는 기간을 의미하며, 이를 극복하려면 어질러진 신앙이 다시 고쳐지고 개조되거나 대체되어야 할 것이라고 와시 이사는 강조했다.
한편 와시 이사는 이런 시기에는 정책 결정자들이 분명히 가능한 것 이상을 바라지 않는 방식으로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안정은 정책 안정을 요구하며, 이에 따라 정책당국은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분명하고 신뢰감있게 일관된 방식으로, 구체적인 정책실행을 통해 시장과 의사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그는 금융기관의 차별화를 추진해야 하며, 여타 업체의 죄를 한꺼번에 모두에게 물어서는 안 되며, 금융 중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