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이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16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가계부문의 신용위험지수는 31로 전망돼 전분기(25)보다 상승했고, 지난 2003년 4/4분기(32) 이후 가장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들이 가계의 신용위험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이유는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와 담보가치 하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신용위험 역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47로 전분기(47)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업종에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진으로 중소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대기업의 신용위험은 22로 전분기(19)보다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출 및 내수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는 소폭 완화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은행들이 보증대출을 확대하고, 기존대출의 만기연장과 재취급 기준을 완화하면서 대출 태도가 9로 전분기(6)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도 -16으로 전분기(-22)보다 소폭 완화되긴 했지만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 수익성 저하와 중소기업 대출 우대 등으로 대출태도의 강화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의 경우 가계주택에 대해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자금수요 증대 등을 고려해 대출태도가 전분기(3)보다 완화된 6으로 나타났다. 대출태도는 2007년 3/4분기부터 작년 4/4분기까지 마이너스 기조를 유지한 뒤 올해 1/4분기부터 플러스로,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가계일반자금의 경우, 저신용 차주의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마이너스 9로 전분기(-9)와 동일한 상태를 유지했다.
대출수요는 중소기업(41)의 경우 매출부진 등으로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어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는 31.
대기업은 경기불확실성에 따른 예비자금 확보를 위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전분기(13)보다 상승한 16으로 전망됐다.
가계주택자금에 대한 대출수요는 13으로 전분기(-3)보다 상승했다. 이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2006년 4/4분기(13)이후 2년 2분기 만에 처음이다.
가계일반수요도 고용부진에 따른 소득여건의 악화로 생활안정자금 수요가 늘면서 전분기(-3)보다 상승한 13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