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백병원에서 심장마비(심방세동, 부정맥)로 또 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고(故) 박 모씨는 지난달 13일 'KBS 추적 60분'에 출연해 생에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타이어 직업병 발병의 부당성을 증언했고 직업병 인정을 위해 투쟁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1일 사망한 임경수씨에 이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사망자이며 한국타이어 집단사망자는 117명으로 늘어났다.
고 박 씨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련과에서 10년(89~99년)동안 근무하다 질환으로 퇴사했고, 지난달 17일 인천 인하대병원 산업의학과에서 카본블렉, 초미세분진, 유기용제, 가소제등에 의한 유해요인으로 독성간염, 폐렴 및 흉수라는 최종진단을 받은 상태였고 악화돼 백병원에 입원 중 사망했다.
지난달 24일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직업성 산업재해 신청자 3명 중 한명이었다.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대책위원회측은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 "노동부는 사망자 박 씨에 대한 사인규명과 관련한 역학조사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부와 사측은 즉각 전국에 걸처 흩어져 있는 한국타이어 사망자와 질환자를 찾아낼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