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이 글로벌 경기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 기대가 고조되면서 WTI는 근 한달만에 일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시 50달러선을 회복했다.
반면 금 선물은 안전 자산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감소한 여파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25달러, 8.78% 상승한 52.6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5월물은 전 거래일에 비해 4.09달러 오른 배럴당 52.6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G20 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통해 1조 1000억 달러를 투입해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조성하는 등 경기부양을 위해 총 5조 달러를 집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폭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 급등세를 부추기는 재료가 됐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도 이어지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대 1.5%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며 7개월만의 상승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6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온스당 18.80달러 급락한 908.90달러로 마감했다.
G20 정상회담의 결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귀금속에 대한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후퇴했다. 이날 금 선물은 장중 한때 896.60달러까지 하락하며 3월 18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급등 양상에 따라 금 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