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로화가 강세 통화로 부각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적었던 데다, 기대를 모았던 양적완화 도입에 대해 확실한 시사가 없었던 여파가 컸다.
또 G20 정상회담의 침체 대응 결의나 시가평가제 완화 등의 호재 속에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도 위험보유성향을 강화시키면서 고수익 통화의 강세를 이끈 반면, 엔화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엔/유로는 133엔 대로 올라서면서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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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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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일 1.3247...... 98.50.... 130.51.... 1.4468.... 1.1457.... 69.87
02일 1.3462...... 99.49.... 133.96.... 1.4727.... 1.1336.... 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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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G20회담에서 경기회복을 위해 1조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합의가 이뤄지면서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이날 표결을 통해 시가 평가(Fair-Value)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한 것도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거시지표는 다소 엇갈렸으나, 제조업 지표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경기침체 바닥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주간 고용지표가 더욱 악화되면서 다음날 발표될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66만 9000건으로 증가해 예상치인 63만 5000건~65만 5000건보다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전주 수치도 65만 2000건에서 65만 7000건으로 수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2월 공장주문이 전월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0.3% 감소~1.5% 증가보다 양호한 결과다. 또 전월 수치는 1.9% 감소에서 3.5% 감소로 수정됐다.
유럽 거래 초반 99.90엔까지 치솟았던 엔/달러는 뉴욕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일시 99엔 아래로 떨어지지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면서 99엔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에 걸친 모습이 됐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 주(3.22~3.28)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시장에서 총 1897억엔 순매도했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조만간 엔/달러가 100엔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고수익 통화의 강세와 ECB의 정책결정으로 달러/유로는 1.35달러까지 급등한 뒤 주춤하며 1.34달러 초반선까지 밀리더니 결국 1.34달러 중반선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ECB는 이날 개최된 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데 그치면서 이날 유로화 강세를 이끌었다. 또 쟝-클로드 트리셰(Jean Claude Trichet) 총재는 “이례적 통화정책 도입에 대해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 이와 관련해서 차기 회의에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추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정책 도입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도 중시했다. 이 때문에 유로화 강세가 어느 수준에서 억제되는 면이 있었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6%, 전년동월비 4.5% 각각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