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세계 최대 유전개발 시추선사인 미국의 트랜스오션(Transocean)사로부터 지난 2006년 수주한 최초의 극심해유전개발 원유시추선(Ultra deepwater Drillship)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도, 유전개발 현장인 멕시코만으로 떠났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드릴십 디스커버러 클리어 리더' 호는 선주사인 트랜스오션사에 인도돼 멕시코만으로 출항, 시추작업에 나선다.
2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인도한 드릴십 ‘디스커버러 클리어 리더(Discoverer Clear Leader)’호는 이 회사가 드릴십 분야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건조한 드릴십으로, 길이 254m, 폭 38m, 높이 127m의 제원을 갖춘 초대형 시추선이다. 처음 건조한 드릴십이지만, 지금까지 건조된 드릴십 중 가장 혁신적인 여러 가지 기술이 도입된 차세대 드릴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드릴십은 세계 시추선 업계에 독보적 지위를 갖고 있는 트랜스 오션사가 최첨단의 드릴십을 보유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 제품을 보유하기 위해 발주됐다.
‘디스커버러 클리어 리더‘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추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자동화 전력제어 시스템(Sip Link System)’과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 컴퓨터 제어 추진 시스템 등 최신의 사양이 적용 되었을 뿐 아니라, 트랜스 오션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2개의 시추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듀얼 드릴링(Dual Activity Drilling)설비가 탑재됐다.
드릴십 중 최초로 적용된 ‘자동화 전력제어 시스템’은 시추작업 중 주요 장비에 전원을 공급하고, 전력 공급을 최적화하여 기존 드릴십 대비 전력 및 연료 사용을 크게 절감시켜 드릴십 운용비용을 낮추는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 세계 최초의 드릴십이란 설명이다.
지난 1954년부터 해양유전 개발 분야에 20여 가지가 넘는 세계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트랜스오션사가 드릴십을 처음 건조하는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를 결심하게 된 것은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반잠수식 시추선을 건조한 경험과 기술력을 높이 인정했기 때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5년 이후 전 세계 발주된 46척의 드릴십 중 11척을 수주했으며, 지금까지 반잠수식 시추선, 승강식 시추선 및 드릴십 등 총 18척의 시추선을 인도하는 등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정식 원유 생산설비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등 해양플랜트 설비기술과 선박건조기술을 바탕으로 유전개발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해양설비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