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증권의 ELS 발행시장 비중이 지난 2007~2008년 2년 동안 10%대에 머물었으나 지난 2월 이후 20%를 넘어서는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근 동양종금증권이 내놓은 2월 ELS 발행실적 분석자료를 보면, 모두 17개의 증권사가 4200억원 규모의 ELS를 발행한 가운데 삼성증권의 발행 비중은 규모와 건수에서 각각 22%, 20%를 차지했다.
2월 증권사의 총 발행 규모가 42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증권이 발행한 ELS 규모는 920억원에 달한다.
ELS 공모 발행 규모만 보면, 삼성증권은 지난 1월 294억원을 발행한 이후 2월에는 558억원을 발행해 거의 두 배 가량 늘렸다.
이는 최근 변화된 ELS 시장 상황과도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원본손실이 발행하면서 침체됐던 ELS시장도 올들어 주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점차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월간 기준으로 ELS 월간 발행 규모는 지난해 11월 이후 올들어 2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 세를 유지하고 있고 발행건수의 경우도 총 192건이 발행돼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내증시가 지난해 10월 900선대로 급락한 이후 최근 안정세를 찾으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ELS에 대한 시각이 변했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장지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런 시장변화와 관련 "ELS시장에 대한 불신 및 공포감으로 인해 극도로 위축됐던 사모 및 원금비보장 비중이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삼성증권, 슈퍼스텝다운형 ELS 상품개발, 시장 호응 뜨겁다
이런 시장 상황에 맞춰 삼성증권은 최근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슈퍼 스텝다운 상품이 불티가 나며 더욱 공격적으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최근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슈퍼스텝다운형 ELS'상품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스텝다운형 ELS'는 투자 기간 중 원금손실 조건이 발생되는 주가 수준인 '하락 배리어'를 없애고, 최종 만기 시 수익 지급 기준을 대폭 완화한 새로운 ELS유형이다.
지난달 9일~12일까지 판매된 '삼성증권 ELS 2292회'의 경우 4일만에 200억이 몰렸으며, 이후 보름 간 공모와 사모형을 포 함해 총 400억 가량이 판매됐다. '슈퍼 스텝다운' ELS 상품은 한달 여 만에 900억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들였다.
슈퍼스텝다운 ELS가 인기를 끌면서 삼성증권은 앵콜 상품을 출시했고 지난 24일에는 기존 슈퍼스텝다운 ELS에 하방 안정성을 높여 수익구조를 더욱 개선시킨 상품까지 내놓았다.
여기에 '슈퍼스텝다운 ELS'의 상품명에 대해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슈퍼 스텝다운'을 표방하며 상품을 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의 신상근 상품지원파트장은 "슈퍼스텝다운 ELS는 2년간 주가변화에 무관하게 미래의 주가수준에 대한 판단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면서 "슈퍼스텝다운 플러스(+) ELS는 설사 2년 후 주가가 기대수준에 훨씬 못 미칠지라도 손실률을 대폭 줄여 더 안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상품 "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향후에도 슈퍼스텝다운 상품을 중심으로 향후 ELS시장에서 업계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의 홍성용 컨설팅지원팀장은 "슈퍼스텝다운 상품이 침체됐던 ELS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아이템은 된 것 같다"며 "좀 더 개선된 슈퍼스텝다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