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수요가 탄탄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손절 매수도 뒤따르고 있어 얇은 시장 상황에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아차 BW 청약관련 이벤트성 재료가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7분 현재 1419.00/50원으로 전날보다 10.50/11.0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421.30원으로 전날보다 15.1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0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8.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초반 한때 1396.00원까지 내려서면서 1400원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이내 단기 낙폭 확대에 따른 달러 매수 물량이 공급되면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8.73포인트, 2.48% 상승한 739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2월 19일 이래 근 한달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장초반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코스피지수가 다시 하락 반전하면서 환율에도 상승압력을 제공하고 있다.
다우지수 상승은 신규주택착공건수를 비롯한 주택지표가 예상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주택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은 특히 서울외환시장에서 기아차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따른 청약 실패 자금이 다시 역송금 수요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된 청약 결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6조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고 이 중 외국인 투자 비중은 최대 20% 가량으로 달러로 환산시 8억 달러 정도의 자금으로 추정된다.
청약시 달러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던 외국인 자금이 청약 실패 후 환전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 매수에 가담하면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시중은행 딜러는 "이번주 들어 원/달러 환율의 급락세는 기아차 BW 청약 요인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청약에 실패한 자금이 다시 빠져나갈 경우 환율 상승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을 합친 그룹의 청약경쟁률은 49:1로 100%로 설정된 청약 증거금이 다시 달러화 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이벤트성 재료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지지가 어느정도 확고한 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현재 시장 분위기는 아래쪽이 여전히 강하지만 이벤트성 재료에 환율은 상승 흐름을 탈 수도 있어 보인다"며 "1400원대 지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