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켓와치(MarketWatch)는 9일(현지시간) 증권사 BNY컨버젝스그룹(BNY ConvergEx Group)의 애널리스트들이 기술적 또는 펀더멘털상의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의 바닥 신호를 판단하는 10가지 판단 기준을 내놓아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이들이 제출한 증시 바닥 신호를 판별하는 10가지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1. 주가 지수가 하루 또는 이틀 10% 이상 폭락한 경우
지금처럼 질서정연한 주가 하락 추세는 미국 경제의 악화 상황과 부합되는 것. 따라서 주가가 좀 더 빠르게 급락할 경우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저렴한 수준에 이르게 되고, 바닥을 형성하기에 충분히 낮운 수준이 될 수도 있다.
2. 재무장관이 폴 볼커(Paul Volker) 의장으로 교체됐을 경우
시장에서는 가이트너 장관에 대해 크게 신뢰하고 있지 않다. 대신 볼커 의장에 대해선 위기 대처 능력이 이미 검증되었다는 판단이다.
3.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100일 기념일이 됐을 경우
GM이 파산하면 처음에는 증시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일단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안정되면, 시장은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완전히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 금 가격이 2000달러까지 치솟을 경우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위험도피가 심화될 경우 함께 치솟게 된다. 지금 가격에서 두 배 이상으로 급등할 경우, 이는 역으로 주식시장에 복귀할 때란 신호가 된다.
5. 다우 종목이 동시에 두 개 이상 바뀌거나, 종목 수가 늘거나 할 경우
주가 가중치로 산출되는 지수에서는 저가 종목은 지수 변화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다. 결국 지수 산출 담당이 구성 종목이나 구성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느낄 때는 증시 상황을 완전히 재평가해야 할 때이며, 바닥에 가까웠음을 알리는 신호다.
6. 뉴욕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30거래일 연속 1억 주로 미만을 기록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증시에서 이탈할 때, 이는 곧 증시의 바닥을 알리는 신호가 된다.
7. 한 달 새 1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경우
고용지표가 후행지표임을 감안할 경우, 이와 같은 최악의 소식은 시장의 바닥을 시사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8. 악재에도 불구 증시가 반등하는 경우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탄환을 소모했기 때문에 지금은 악재는 그냥 악재다. 이런 시장에서 악재에도 증시가 상승한다면 주가가 현 상황이나 악재를 완전히 반영했다는 신호다.
9. 증시 유망주들이 15~20% 폭락할 경우
월마트나 맥도날드가 마구 떨어지면 증시 바닥이 가까웠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
10. 투자자들이 CNBC뉴스에 신경쓰지 않게 되는 경우
금융 시장은 CNBC 방송에 대해 애증관계에 있다. 이 방송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없어질 때가 바로 증시 바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