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남을 가진데 이어 내일쯤 정몽구 현대기차아그룹 회장과도 자리한다. 또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조만간 자리를 마련한다.
이에따라 이 장관의 재계 총수들과 잇단 회동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투자활성화나 일자리창출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눈여겨 볼 대목은 이 장관과 그룹총수들이 만나는 자리에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 실장도 함께 동석하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3일 정부는 국과과학기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전략'을 확정하고, 녹색기술과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3대 분야에서 17개 신성장동력을 발표했다.
17개 신성장동력 가운데 10개 분야의 소관부처가 지경부다. 지경부는 오는 2013년까지 최대 3조원 규모의 민관합동 신성장동력펀드 조성등 본격적인 신성장동력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경부 소관분야는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응용분야 ▲그린수송시스템 ▲방송통신융합 ▲정보기술(IT) 융합시스템 ▲로봇응용 ▲신소재ㆍ나노융합,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콘텐츠ㆍ소프트웨어 등이다.
지경부는 이들 10대 신성장동력 분야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90조50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인한다는 계획을 잡아놓은 상황.
그렇지만 경기불황여파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쉽게 투자를 결정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런만큼 이 장관이 직접 재계총수를 찾아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게 아니냐는 게 분석이 유력하다.
자칫 정부가 의욕적으로 내세운 신성장동력사업이 예기치 않은 불황이라는 터널에 접어들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이 장관이 직접 나섰다는 후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이 재계총수들과 만나 정부가 최근 발표한 신성장동력사업에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며 "이는 모두가 어려운 지금의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사업에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일자리창출도 하고 다함께 위기극복하길 바란다는 게 핵심인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오는 1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등 경제 5단체와 오찬을 갖고 다시 한번 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