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하자 환율도 이에 따른 오름세 양상을 펼치고 있다.
1600원 단기 고점 인식이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결제 수요는 탄탄하게 아래 쪽을 받치는 움직임이다.
거래량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아래 위로 변동폭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1556.00/50원으로 전날보다 6.0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554.6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54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8.00원 하락 출발했고 장초반 1536.5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환율은 국내증시가 상승 폭을 반납하기 시작하면서 상승 전환됐다. 다만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된 채 여전히 상승 추세가 살아있다는 정도만 드러내고 있는 상황으로, 장중고점은 1557.00원이다.
환율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요소가 크게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수급상 달러 매수 요인을 지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060선을 회복한 이후 하락 반전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강보합과 약보합권을 오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조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승추세가 여전히 살아있고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배당금 역송금,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따른 수급상 달러 매수 요인이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크게 움직일 흐름은 아니고 1600원선 고점 인식은 여전하고 실수급 위주의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