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위원장은 6일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Asia판) 기고문을 통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권만 보면 지난해말 현재 총 은행권 외채 1717억달러 가운데 국내은행들의 지불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국계 은행 지점들의 채무가 723억달러"라며 "실제 국내은행들의 대외채무는 994억달러로 한국 외환보유고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시장 논평자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비관론을 표출하는데 대해 "우리 경제는 10년전과는 매우 다르다"며 "그런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못 박았다.
우선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지난 1997년 4분기의 400%에서 지난해 3분기엔 104%로 떨어졌고 부실채권 비율도 1998년의 6%에서 지난해 3분기 0.7%밖에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10대 재벌의 44개 계열사들의 현금유보 총액은 지난해 말 현재 2990억달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2월 현재 한국은 3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고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예측한 한국의 올 경상수지 흑자는 117억달러(크레딧 스위스), 혹은 480억달러(바클레이스 캐피털)로 예측하고 있다는 점도 그 이유로 꼽았다.
이 부위원장은 "경제역사에서 경상수지가 흑자상태에 있는 동안 지불불능상태에 빠진 국가 사례는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자본상태도 BIS자기자본비율이 12.2%로 과거보다 좋아졌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도 한국의 경우 40~60%여서 미국의 90~100% 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우리나라가 좀 더 건전한 가계대출시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위원장은 "세계 13대 경제국인 한국에 대한 왜곡보도를 하고 있는 언론들은 이런 사실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